Book/review & diary 8

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- 박완서

출판사 : 세계사 분류 : 국내도서 > 에세이 박완서 작가 10주기 에세이 결정판 ▶ 책 선정이유 아는 작가가 많이 없는 내가 들어도 아는 작가라서 요새 에세이가 재미있다. 제목과 책 표지의 문장이 마음에 들어서 ▶ 책 속에서 :거북하고 의례적인 상하관계보다는 편하고 대등한 인간관계를 즐기고 싶은 건 당연한지도 모르지만 차츰 나이를 먹으니 사라져 가는 게 아쉬울 때도 없지 않아 있다. 여기서 작가가 말하는 아쉬움은 세대간의 멀어짐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. (상하관계 ≒어른들과의 어울림) (대등한 인간관계≒또래친척들과 어울림) :다시 속기 싫어서 다시 속지 않는 방법의 하나로 만나는 모든 것을 일단 불신부터 하고 보는 방법은 매우 약은 삶의 방법 같지만 실은 가장 미련한 방법일 수도 있겠다. 만나는..

Book/review & diary 2021.05.02

작렬지(炸裂誌) - 옌롄커 (흥망성쇠 : 풍자적연대기)

출판사 : 자음과 모음 옮긴이 : 문현선 분류 : 중국소설 ▶ 책 선정이유 옌롄커 작년에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인 『딩씨마을의 꿈』을 읽었었는데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되어 신작이라길래 한번 읽어 보게 되었다. ▶ 책 속에서 :기차를 털면서 자례 사람들은 나름대로 소양을 갖추게 되었다. 산발적이고 무질서하던 시기에서 벗어나 대오를 갖추고 규칙을 정했다. 범죄 안에서도 규칙이 생긴다. 왜 생길까. 내부적으로는 서로간의 다툼을 피하기 위해서 생길 것이다.외부적으로는 그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생기는 이득을 외부사람들에게 비밀로 하기 위해서 아닐까 싶다. :"형수로서 하는 말인데, 대학을 졸업하면 자례로 돌아오지 마요. 나랑 둘째 형이랑 결혼한 이상 자례는 조만간 형과 내 손에 망할 거야." 결혼하는 당일 신부가 시동..

Book/review & diary 2021.04.24

나홀로 유럽 - 백원달 |국내유랑기 - 백원달, 개미

출판사 : 231프로젝트 분류 : 여행에세이 / 만화 ▶ 책 선정이유 만화형식의 에세이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어보였다. 가볍게 여행가는 느낌으로 읽기 좋을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. ▶ 책을 다 읽고 난 후 처음 읽었던 책은 나홀로 유럽이었다. 생각보다 더 재미있게 읽었다. 여자 혼자 여행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여서 나도 혼자 여행을 떠난다면 저런 기분일까? 또는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? 등의 생각을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. 두번째는 국내유랑기 책을 다 읽고 나서 지금껏 여행작가라는 직업을 잘 몰랐다는 걸 알았다. 내게 여행작가라는 직업은 워너비(Wannabe)였다. 왜 Wannabe 직업인가. 첫번째, 일반적인 사람들은 쉬는 날 시간을 내어 다녀오는 여행을 직업적으로 자주 다닌다는 것...

Book/review & diary 2021.04.15

빛의 마녀 - 김하서

출판사 : 자음과 모음 분류 : 소설 / 한국소설 ▶ 책 선정이유 본문2 나눔고딕 책 소개의 줄거리가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되었다. : '아이를 잃은' 극심한 죄책감과 상실감이라는 공통된 아픔을 가진 두 여성이 공감대를 이뤄가는 이야기다. ▶ 책 속에서 : 마녀로 지목된 여자를 물에 빠뜨려 떠오르면 진짜 마녀이고, 가라앉으면 마녀가 아니라고 판단한 거에요. 물에 빠진 사람이 떠오르는 건 당연한 이치에요. 그런데도 그들은 비이성적이고 무자비한 방식으로 수많은 여자들을 처형했어요. 당연한 이치를 왜 깨닫지 못했을까, 아닌가 알면서도 모르는 척 했던 걸까. 마녀사냥은 비인간적인 행동들이었다고 생각된다. : 사람들은 그녀를 바라볼 뿐 아무도 다가가지 않았어요. 그녀의 불행이 자기에게 옮겨붙을까 봐 달아나기 바빴죠..

Book/review & diary 2021.04.05

좋아서 읽습니다, 그림책

출판사 : 카시오페아 지은이 : 이현아, 김다혜, 김미주, 김설아, 김여진, 김지민, 우서희, 이한샘, 조시온 분류 : 에세이 ▶ 책 선정이유 표지가 예뻐서...☞☜ 병원에 진료보러 갈 일이 있어서 대기 중에 킬링타임용으로 읽을 책을 찾다가 읽게 되었다. 요새 그림책 동화책 이런 장르의 책들이 관심이 좀 있었던 편이라서... ▶ 책 속에서 :『공해가 소리가 되는 순간 / 김설아』 도움이라는 것은 상황에 따라 누가 줄지 모르고, 누구에게 받을지 모르는 일이라는 것을 몸소 실감했다.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되게 와닿는 말이다. : 『남의 살을 먹을 때 / 김여진』 세상의 어떠한 시작도 하찮지 않으니. 어떠한 시작도 하찮지 않다... 나는 무엇인가를 시작하고 도전한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두려워한다. 새로..

Book/review & diary 2021.03.10

달을 보며 빵을 굽다 - 쓰가모토 쿠미

출판사 : 더숲 옮긴이 : 서현주 분류 : 일본 | 에세이 ▶ 책 선정이유 일본 소설, 일본 에세이 등을 평소에도 많이 읽는 편이다. 이상하게도 감성이 맞는 책들이 종종 있다. 그래서 눈에 띄는 제목을 발견하면 한번쯤은 읽어 본다. 이 책의 제목 달을 보며 빵을 굽다. 제목 속에서 무려 두 단어가 마음에 드는 단어였다. 달과 빵. 나는 해보다는 달이 주는 분위기가 좋고 밥보다는 빵이 주는 달콤함이 좋다.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두 단어가 들어가 있는 매력적인 제목의 책인데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가 있을까. ▶ 책 속에서 : 히요리 브롯은 ‘달의 주기’에 맞춰 빵을 굽는다. 음력 초하룻날에서 보름을 지나 5일간인 월령(月齡, 달이 차고 기우는 정도–옮긴이) 0일에서 20일 사이가 빵을 만드는 시간이다. 보름..

Book/review & diary 2021.02.26

내가 예민한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거야 - 유은정

http://aladin.kr/p/SNspV내가 예민한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30만 독자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의 저자 유은정. 저자는 수많은 강연을 통해 “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으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느냐?”라는 질문을 받www.aladin.co.kr 에세이 / 국내도서 / 심리학출판사 : 성안당 :책 선정 이유 나는 항상 스스로를 예민하다고 생각했고 타인에게도 예민하다는 평을 듣는 사람이다.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굉장히 흥미로웠다. 예민함을 어떠한 식으로 해석했을까, 제목을 보았을땐 예민함의 부정적인 측면을 나타낸 책인가 싶었다.개인적으로 난 현재는 예민함이 무조건적인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.예민하기에 남들과 다르게 할 수 있는 것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..

Book/review & diary 2021.02.20

블랙쇼맨과 이름없는 마을의 살인 - 히가시노 게이고

2021_001 블랙쇼맨과 이름없는 마을의 살인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소설 / 추리,미스테리소설 http://aladin.kr/p/gyFsq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매년 새 작품을 선보이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새로운 시리즈로 발표하는 작품의 첫 권.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동창회는 장례식장이 돼버리고, 경찰은 용의자 추정도 못해 사건은 미궁에 www.aladin.co.kr

Book/review & diary 2021.01.22